[미디어펜=문상진 기자]주말인 일요일(1일) 오늘날씨는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린 가운데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날씨가 예보됐다. 호의경보와 오후주의보 호우예비특보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장마에 이어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마저 북상하고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에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호우특보 태풍 쁘라삐룬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현재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경북 곳곳으로도 호우주의보가 확대됐다.

오늘 기온은 대체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겠지만 남부지방 등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은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30분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 호우특보 발효 중이다. 중부지방과 경북 중심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그 밖의 전국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장맛비가 내리겠다.

어제부터 내린 강수량은 여주 51.5mm 서울 30.0mm 태백 46.1mm 홍천 34.0mm 보령 68.0mm 대전 58.1mm 천안 50.4mm 보성 153.5mm 순천시 110.0mm 여수 105.1mm 거제 145.5mm 영도(부산) 144.0mm 남해 141.5mm 제주도 성산 181.6mm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호우경보가 내린 곳은 흑산도·홍도, 전남 신안 영광 보성 구례 등이다. 서울을 비롯해 세종, 대전, 인천(강화군 제외), 경북산지 봉화 문경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군위 구미, 전남 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진도 목포 함평 완도 해남 순천 광양 여수 고흥 장성 곡성, 충북 제천 증평 음성 진천 충주 괴산 보은 청주, 충남, 강원산지 정선 홍천 인제 횡성 태백, 경기 (파주 연천 김포 제외), 전북 정읍 익산 김제 군산 부안 고창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어 오늘 오전에는 인천 강화, 서해5도, 경기 파주 연천 김포), 오후에는 대구, 경북 영양 경주 포항 청송 고령 경산 영천, 충북 단양 영동 옥천, 충남 금산, 강원산지 양구 평창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어제부터 제주 산간에는 25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모레까지 전국에 100~250mm,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남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다.

내일날씨는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다. 내일 오전 사이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모레(3일)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다. 모레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늘 아침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다음주 내내 장마전선과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가 예보됐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5일은 충남과 남부,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6일은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7일은 제주도에, 9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4일은 강원영동과 경북, 6일은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제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이동경로는 1일 오전 현재 중심기압 985 hPa로 시간당 21km의 속도로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내일 오전 9시에는 시속 24km, 밤부터는 30km의 속도로 이동속도가 빨라지겠다. 

오늘 밤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내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490km 부근 해상, 오후 9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130km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3일 오전 9시에는 여수 북북동쪽 약 50km 부근 육상, 오후 9시에는 울릉도 서북서쪽 약 80km 부근 해상까지 도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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