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오는 10월1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 노선에 180여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을 투입한다.

   
▲ 제주항공 10월부터 인천~사이판 매일 운항된다./제주항공 제공

인천공항에서 매일 1회씩 월∼목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고 금·일요일은 오전 8시 출발하는 일정이다. 

사이판공항에서는 월요일∼목·토요일에는 오후 4시에, 금·일요일에는 오후 2시 40분에 출발할 예정이다.

한편 사이판 노선은 9·11 테러 이후 항공수요 급감 등을 이유로 대한항공이 지난 2003년 철수한 이후 아시아나항공만 하루 3차례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관광객 증가율이 정체돼있던 괌 노선은 항공사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1년만에 여객 수요가 30% 증가했다”며 “사이판 노선도 아시아나항공의 탑승률이 떨어지기보다는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져 전체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