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가나전 하이라이트, 고개숙인 정성룡 "왜 주저앉아!"

가나전에서 4골을 허용한 정성룡의 부진에 홍명보호가 시름을 앓게 됐다.  

축구대표팀 골키퍼 정성룡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90분간 한국 골문을 지켰으나 4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 정성룡/KBS 중계방송 캡쳐

앞서 튀니지전에서 1실점을 했던 정성룡은 전반 11분 가나의 조단 아예우, 43분 아사모아 기안, 후반 8분 아예우, 44분 아예우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이날 실점들은 전체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와해된 것과 가나 공격수들의 한 박자 빠른 슈팅도 요인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 4골이라는 수치에서 골키퍼는 자유로울 수 없다.

홍명보호가 역대 최연소인 평균 연령 25.9세일 정도로 젊고, 월드컵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고참급에다 2010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경험을 가진 정성룡은 한국의 수비 조직을 안정화할 임무까지 부여 받으며 골기퍼 자리를 확실히 꿰찰 수 있었다.

그러나 튀니지전에 이어 이날 가나전에서까지 수문장다운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러시아·알제리·벨기에 등과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내 16강 진출 경쟁에서 정성룡이 유일한 카드인지 우려를 낳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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