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승을 거둔 가나 한 언론이 짧지만 강렬하게 경기를 묘사했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단 아예우(3골·소쇼 몽벨리아르)와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0-4로 대패했다.

   
▲ 정성룡/사진=KBS 중계방송 캡쳐

경기후 가나 언론 매체인 '모던 가나'는 "한국은 공격 점유율 59%에 총 1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모던 가나'는 이어 3-0 상황에서 "가나는 한국의 강한 압박을 흡수했고, 가만히 앉아서 행복을 누렸다"며 "한국은 러시아를 대비하기 위해 선제골을 넣으려고 애썼지만, 홍 감독의 선수들은 중요한 순간 가나 수비진에 막혀 머뭇거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로 지난해 7월 출범한 홍명보호의 월드컵 이전까지의 공식 성적은 16경기에서 5승3무8패가 됐다.

홍명보호는 다음날 브라질 상파울루로 이동,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베이스캠프가 있는 이구아수에 입성해 마지막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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