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8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가 최종 확정됐다. 

오는 7월 14일(토)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이 열린다.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와 나눔 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로 나눠져 일전을 벌이는 가운데 팬 투표 및 선수단 투표로 뽑힌 양 팀 베스트12, 총 24명의 선수가 정해졌다.

KBO는 2일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6월 4일(월)부터 29일(금)까지 26일간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팬 투표를 진행됐으며, 감독·코치·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선수단 투표는 6월 21일(목)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총 투표수는 팬 투표가 841,693표, 선수단 투표가 352표였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각각 70%-3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로 최종 점수를 집계해 베스트 12를 선정했다.

   
▲ 사진=두산 베어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의 두산 양의지가 총점 58.42점으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올스타로 선정됐다. 양의지는 팬 투표(484,185표, 57.5%)와 선수단 투표(213표, 60.5%)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도 계속 최다 득표 선두를 지켜 올해 최고 인기 스타임을 입증했다.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 롯데 이대호는 해외 진출 시즌(2012~2016)을 제외한 9년 연속(2005~2011, 2017~2018), 통산 9번째 올스타 베스트로 선정돼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총 24명의 선수 중 절반에 가까운 11명은 처음 베스트 선수로 선정돼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 중 두산 박치국 함덕주 김재환 박건우, 한화 서균 송광민 호잉 등 7명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됐다.

구단 별로는 드림 올스타의 경우 정규시즌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이 9명으로 최다이며 롯데가 2명, SK가 1명 포함됐다. 나눔 올스타는 LG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돌풍의 팀 한화가 4명, 넥센이 1명 선정됐다. 삼성 KT NC는 한 명의 베스트12도 배출하지 못했다.

한편, 베스트12로 선정된 24명 외에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두산 김태형, 나눔 올스타 KIA 김기태)이 추천하는 감독추천선수도 팀 별 12명씩 총 24명을 추가로 선정해 오는 5일(목) 발표된다.

[2018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

◇ 드림 올스타

▲ 투수= 린드블럼(선발, 두산) 박치국(중간, 두산) 함덕주(두산, 마무리) 
▲ 포수= 양의지(두산)
▲ 1루수= 이대호(롯데)
▲ 2루수= 오재원(두산)
▲ 3루수= 최정(SK)
▲ 유격수= 김재호(두산)
▲ 외야수= 박건우(두산) 손아섭(롯데) 김재환(두산)
▲ 지명타자= 최주환(두산)

◇ 나눔 올스타

▲ 투수= 소사(LG, 선발) 서균(한화, 중간) 정우람(한화, 마무리)
▲ 포수= 유강남(LG)
▲ 1루수= 박병호(넥센)
▲ 2루수= 안치홍(KIA)
▲ 3루수= 송광민(한화)
▲ 유격수= 오지환(LG)
▲ 외야수= 김현수(LG) 호잉(한화) 이형종(LG)
▲ 지명타자= 박용택(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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