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중국의 유통·부동산·레저 기업 완다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5일 중국 북경 완다그룹 본사에서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레저사업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 이랜드그룹 제공

완다그룹은 이랜드가 추진중인 리조트, 호텔 등 레저 사업에 대해 투자하게 되며 투자 규모는 이랜드가 결정하는 대로 따르기로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간 이랜드와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완다그룹은 이랜드가 원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많이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이랜드는 적절한 투자규모를 정해 완다그룹 측에 역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다그룹은 백화점과 쇼핑몰, 부동산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