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사적인 상생협력 체계구축을 통한 동반성장 우수기업 도약’ 이라는 동반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실행전략을 세웠다.

LH는 중소기업지원 확대를 통한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18개 세부실천과제를 선정하는 등 ‘2014년 LH동반성장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LH 관계자는 “올해 상생협력을 위한 규제개혁과, 성과공유 확산을 전면에 내세워 실질적 동반성장을 구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우선 LH는 첫 번째로 ‘상생협력을 위한 규제개혁 및 제도개선’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생협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진다.

이어 ‘성과공유제 확대 및 중소기업지원강화’ 분야에서는 ‘테스트베드 도입’(개발 기술에 대한 시험검증을 하기 위해 실제도로 환경과 유사하게 구축된 시험공간을 제공하는 것), ‘우수기술개발기업에 대한 융자지원 등 성과공유제 확산 환경을 구축한다.

또 신기술․신공법․신자재 공모제, 기술개발지원사업 및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확대 등을 통해 성과공유할 기술을 공모․선정하고, 선정된 기술은 설계부서 및 관련현장에 적용을 의무화하여 성과공유제 확산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직접참여 기회 확대’에 있어서는 원․하도급업체간 수평적 협력관계 정착을 위해 시행해온 주계약자 공동도급제(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공동수급업체의 수주기회 확대)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여기에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계약제도 개선, 중소건설업체의 해외진출 지원, 중소기업체 기술 홍보기회 제공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제품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환류체계 및 동반성장 의식강화’는 임직원들의 동반성장 의식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전파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또 중소기업체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원스탑으로 접수․처리하고 제도개선 하도록 하는 LH 동반성장센터를 개설․운영해 중소기업과의 소통증진과 창구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동반성장관련 내부성과지표 강화, 기관미션과 연계된 동반성장 운영체계 지속적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반한용 LH 동반성장추진위원장 기술지원부문장은 “ ‘동반’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불공정 거래관행을 없애는 것”이라며 “이제 다음단계인 성과공유 확산을 위해 LH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