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1%대 반등에 성공하면서 2010선 등정에 성공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1.76포인트(1.09%) 오른 2011.80에 장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2000선을 훌쩍 넘어서며 출발했고 장중 내내 강세를 띄며 결국 2010선을 밟은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9일 연속 '사자'를 외치며 1911억원 상당을 사들였고 기관도 327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2227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3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899억원 순매수 등 총 303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른 종목이 많았다.

전기전자업이 2.13%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운수창고, 증권, 비금속광물, 유통, 제조, 서비스, 음식료 등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업이 4.29%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은행업, 운송장비업 등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른 종목이 더 많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반등에 나서 1.92% 상승한 14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K하이닉스,NAVER, 포스코, 삼성생명, LG화학 등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00원(0.10%) 오른 1017.20원을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4%(8.61포인트) 오른 532.64에 거래를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