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그룹 방산계열사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홈경기에 △국가유공자 △군 장병 △주한 외국군 장교 및 가족들을 초청, '나라사랑 한화이글스 홈경기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2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한화디펜스 등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이태종 대표·강윤진 대전지방보훈청장 등도 참석했으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행사 취지에 맞게 경기 시작 전호국 보훈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태종 대표가 대전지방보훈청에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주한 외국군 장교 등 해외 국방 관계자들도 초청해 국가유공자를 기리는 한국의 문화 체험 및 프로야구 관람 기회 제공 등을 통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국가유공자 등은 경기장 2층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나라 사랑의 마음을 모아 경기를 관람했으며, 미리 전달받은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착용하고 응원도구로 흥을 돋우며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열띤 응원을 펼쳤다.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으며, 경기 후 착용했던 유니폼을 대전지방보훈청에 기증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군 장병·관람객 등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석한 주한 파키스탄 이크발 대령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호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가족과 함께 한국 야구의 열띤 응원 문화까지 체험, 고국에 돌아가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애국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국가 방위력 증강을 담당하는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로서 이번 홈경기 초청 행사 외에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국립 서울현충원과 2011년 자매결연을 맺고 8년째 묘역정화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국가유공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클린 하우스'를 통해 국가유공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