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풍문쇼'에서 정상수가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은 사연이 공개됐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음주 난동과 폭행 시비, 음주운전 등으로 수 차례 물의를 빚은 래퍼 정상수의 사건에 대해 다뤘다.

정상수(34)는 2009년 1집 앨범 '트루먼 쇼'를 발표하며 데뷔한 래퍼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 3, 4, 5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음악보다는 각종 사건사고로 더 많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렸다.

정상수의 첫 사건은 지난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상수는 서울 홍대 앞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한 시민과 시비가 붙었다.

이후 술에 취한 정상수는 임의 동행을 요청하는 4명의 경찰에게 거세게 저항했고, 결국 테이저건까지 맞았다. 이 장면은 '정상수 난동 영상'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되기도 했다.


   
▲ 사진=채널A '풍문쇼' 방송 캡처


정상수는 이 사건으로 '쇼미더머니6' 출연이 불발되는 좌절을 맛봤으나 세 달 만에 2차 음주 난동을 부리며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정상수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이 자신을 비웃었다며 그 일행을 폭행한 것. 심지어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하며 사회에 물의를 빚었다.

두 번째 음주 사건 이후 2주일 만에는 음주운전 사건이 터졌다. 정상수는 서울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음주운전을 했고,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54%의 상태였다.


   
▲ 사진=채널A '풍문쇼' 방송 캡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상수가 지난 2월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들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이 포착된 것.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 속 정상수는 큰소리로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여성들을 위협하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길거리에서 피해자 A씨의 얼굴과 배를 때리고, 또 다른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정상수는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이를 알게 된 A씨가 약속 장소에 따라 나가 정상수에게 따지자 주먹을 휘둘렀다. 정상수는 말리던 B씨까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끊임없이 사건사고를 일으킨 정상수는 지난 5월 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신고자 A씨는 지난 4월 22일 새벽 술에 취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정상수는 A씨가 잠에서 깬 뒤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이를 부인한 상태다.

한편 '풍문쇼'는 대중문화 이슈 전반을 아우르는 고품격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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