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가나전 하이라이트, 이청용 "예방주사 됐다고 생각…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이청용(26·볼턴)이 가나와의 평가전 후 소감을 밝혔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선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했다.

이청용은 경기를 마친 뒤 "가나를 상대로 개개인의 능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가나는 몇 차례 안되는 기회에서 골을 넣었지만 우리는 기회가 있어도 넣지 못했다. 골대를 맞히는 슈팅이 나왔다"고 말했다.

   
▲ 이청용/뉴시스

이어 "두 번째 실점 장면을 보면 내가 실수를 해서 역습을 허용했고, 골을 내주게 됐다. 초반 실점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충분히 예방주사가 됐다고 생각한다. 빨리 분위기를 전환해야 한다"며 "어차피 모든 것을 러시아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축구대표팀은 가장 문제로 지적됐던 수비 조직력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큰 불안거리로 떠올랐다. 그나마 손흥민 등 공격수들이 활발히 움직인 것에 위안을 둬야 하지만 본선 상대들이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의 본선 조별리그 H조 경쟁상대인 벨기에·러시아·알제리가 모두 최근 치른 평가전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특히 '1승 제물'로 여긴 알제리가 지난 5월31일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3-1 승)에서 대승한 것을 보면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은 팀은 한국뿐이다.

한편 홍명보호는 11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이동,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베이스캠프가 있는 이구아수에 입성해 마지막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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