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2일 성신여대 수정캠퍼스에서 제11대 양보경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성신여대에 다르면 양 총장은 지난 2일 제11대 총장 취임식에서 선임됐다. 성신여대 개교 이래 82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대학구성원이 참여한 직선제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 성신여자대학교 양보경 제11대 총장이 2일 교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성신여대 제공


이날 취임식에는 황상익 성신학원 이사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고철환 상지대 이사장, 정대화 상지대 총장, 박상임 덕성여대 이사장, 박순준 한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축하영상을 전달했다.

황상익 성신학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어진 소임을 다하고 의연히 돌아가는 김호성 교수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면서 “교육자로서 열성과 역량을 갖추고 성신의 구성원들이 민주적 절차로 호명한 양보경 총장이 앞으로 구성원들의 폭넓은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오늘 우리는 성신 100년을 향한 희망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열린 마음으로 성신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저와 함께한 4년이 구성원 모두에게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으로 간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행사 시작 전 행정관 앞 민주광장에서는 ‘성신 민주광장 표석 제막식’이 열렸다. 양 총장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학생대표 등 60여명의 학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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