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판매시설에 등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가 제출돼 검토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롯데 측은 지난 9일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 시설, 제1종근린생활시설 등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뉴시스 자료사진

공사가 진행중인 월드타워를 제외한 저층부인 에비뉴엘동과 공연장을 제외한 캐주얼동 일부, 엔터테인먼트동 등 3개 동을 미리 열겠다는 계획이다.

지상 123층, 지하 6층, 연면적만 8105만3966㎡(용적률 576.42%, 건축면적 3만6998.8㎡)에 이르는 제2롯데월드는 완공되면 단군 이래 최대규모의 건축물로 기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초고층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관계법령 및 규정에 따라 건축, 교통, 소방 등 분야별 제반대책 및 허가조건 이행 충족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건축주가 허가받은 건축물의 공사를 완료한 후 그 건축물을 사용하려면 사용승인을 받아야 하며 사용승인서를 교부받기 전에 공사가 완료된 부분에 대해 기간을 정하여 임시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 공사가 완료된 부분이 피난, 방화, 소방, 전기, 가스 등 제반 관련규정에 모두 적합하게 설치돼야 할 뿐만 아니라 건물사용에 따른 안전과 주변 교통 등에 대해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2롯데월드’는 핵심인 월드타워동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