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김승환이 17세 연하 미모의 아내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1985년 영화 '왜 불러'로 데뷔한 배우 김승환의 인생 이야기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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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김승환은 17세 연하 아내 이지연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지연 씨는 대장암 투병 이후 심신을 추스르기 바빴던 김승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두 사람은 2007년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이지연 씨는 "저희 신랑이 저를 피해 다녔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남자가 더 적극적이고 안달 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냐. 근데 전혀 안 그랬다"면서 "거기에 제가 더 안달 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의 작전인 것 같지만, 원래 스타일도 그랬다. 내 여자에게는 되게 잘해주는 스타일인데, 확실치 않으면 잘해주지 않는 스타일이다. 본인은 손해 안 보겠다 이거다"라며 웃었다.
김승환은 "다들 저와 아내의 나이 차이가 너무 난다며 어떡하냐고 하더라. 어차피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제가 덜 상처받기 위해 아내를 밀어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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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
아내를 만나기 1년 전 대장암 2기 진단을 받은 김승환. 암덩어리는 깨끗하게 떼어냈지만 당시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결혼을 꿈꾸는 것조차 사치였다.
하지만 이지연 씨는 김승환의 투병 사실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고. 그는 "신기하다. 콩깍지가 끼면 그렇다. 사랑에 빠지면 아무런 생각이 안 든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김승환은 "'나 암에 걸렸었는데 괜찮겠냐', '결혼했는데 재발하면 어떡할 거냐'고 물으면 아내는 '그러면 어떻게 해, 할 수 없지'라고 하는 스타일이다. 나중에는 하다 하다 '너희 부모님의 산을 넘을 수 없을 것 같다. 난 그게 너무 벅차다'고 했더니 '내가 허락받아오면 돼? 허락받아올게'라고 하더라"라며 아내의 무한 애정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지연 씨는 녹록지 않은 결혼생활에도 만삭의 몸을 이끌고 남편 몰래 옷을 팔며 생활비를 충당,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냈다. 긴 공백기 이후 작품을 시작했을 때 이지연 씨는 새벽 3시에 일어나 모든 스태프들이 먹을 샌드위치까지 직접 챙겨주기도 했다. 김승환은 그런 아내 덕분에 지금까지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다고 고백,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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