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명품거리와 부산 해운대에 건물 신축중...포레스트건설이 모두 시공 맡아
   
▲ 청담동 명품거리에 신축중인 에이스침대의 에이스에비뉴 청담점./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국내 침대 시장 1위 에이스침대가 수입 가구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에이스침대는 약 10년 동안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단독 건물에서 '에이스에비뉴'를 열어 수입 가구를 판매해왔다. 그러던 '에이스에비뉴'는 최근 몇년 사이 매장을 총 4개까지 넓혔고 현재 서울 청담동과 부산 해운대에도 '에이스 에비뉴' 오픈을 위해 건물을 신축 중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서울 청담동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에이스에비뉴' 매장을 신축 중이다. '에이스에비뉴'는 침대 뿐 아니라 에이스침대가 수입하는 알플렉스, 박스터 등의 고급 가구를 판매하는 매장이며 모두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먼저 '에이스에비뉴' 청담점은 청담동 명품거리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118-1번지에 신축 중이다. 공사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됐으며 내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대지면적 389.60㎡에 지하 3층에서 지상 6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에이스침대는 해당 부지를 2014년에 오로라씨에스(오로라건물)로부터 240억원에 매입했다. 에이스침대는 몇 년 동안 해당 건물을 임대로 운영해왔고 최근 건물을 허물고 '에이스에비뉴' 청담점을 신축 중이다.
 
   
▲ 부산 해운대에 신축중인 에이스침대 에이스에비뉴 부산지점. /사진=미디어펜

또한 에이스침대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212-4번지에 '에이스에비뉴' 부산지점을 신축 중이다. 대지면적은 2423.53㎡이며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으로 신축 중이다. '에이스에비뉴' 부산지점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에이스침대는 우동 1212-4번지 외 3필지를 2006년부터 순차적으로 매입해왔다.

특이한 점은 2개의 '에이스에비뉴' 매장의 시공사가 모두 포레스트건설이라는 점이다. 포레스트건설은 2008년 참존건설로 시작했고 주요고객사는 참존(대치사옥 및 아우디 전시장), 현대그린푸드(경인2센터 냉동창고), 대신증권(청담센터), 한국타이어(대전 물류센터), 파리크라상(용산 전통공예문화체험관), 한섬(에버원빌딩 리뉴얼) 등이다. 

하지만 포레스트건설의 가장 큰 고객사는 에이스침대이다. 포레스트건설은 에이스침대 성남 사무동 리모델링 공사, 대전사옥 신축공사, 성남 배송센터 증축공사, 음성공장 기숙사 신축공사, 대구지점 신축공사 등 10개 가까운 에이스침대 관련 공사를 수주했다. 

특히 포레스트건설의 본사는 에이스침대 중곡동 사옥 내에 입점해 있다는 점이다. 에이스침대 중곡동 사옥은 건물주는 에이스침대지만 가맹점주가 에이스침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건물 6층에 포레스트건설이 입점해 있는 것이다. 

이에 포레스트건설 관계자는 "에이스침대와 자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에이스침대 중곡동 사옥에 입점해 있는 것도 임대로 들어와 있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에이스에비뉴에서 수입 가구들을 판매하고는 있지만 메인은 여전히 침대"라며 "포레스트건설은 처음 들어보는 회사"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에비뉴'는 10여 년 전 서울 도산대로에 처음으로 매장을 연 이후, 최근 몇 년 사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점, 대전점, 대구점을 오픈하며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