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한미일 외교장관은 오는 8일 일본 도쿄에서 3자회담을 갖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핵화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평양으로 향해 6일(한국시간)부터 1박2일간의 방북 일정을 소화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장관은 8일 방일해 폼페이오 국무장관 및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함께 한미·한일·한미일 외교장관회담 등 일정을 갖는다.

강경화 장관은 이번 한미·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방북 결과를 청취하고, 판문점선언·싱가포르 북미정상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강 장관은 고노 대신과의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 및 한일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외교장관회담과 관련해 "본격적인 북미 협상 재개에 대비한 한미간 협력강화 및 대응전략을 폭넓게 협의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미일 외교장관은 8일 일본 도쿄에서 3자회담을 갖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핵화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