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하+파격 프로모션으로 내차마련 유혹
현금할인·저금리 할부금융·캐시백 혜택 등 풍성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올해들어 신차효과를 통한 판매 약진을 보이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항한 국내 완성차 3사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고개유치에 나선다.

특히 국내철수 우려까지 거론됐던 한국지엠은 빠른 고객신뢰 회복과 더 많은 고객유치를 위해 차량가격인하와 할인해택제공 등을 진행한다.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 역시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해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 사진=한국지엠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꾸준히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올 뉴 말리부의 판매가격을 최대 100만원 인하하고 주요 모델에 할인 혜택을 제공해 최대 290만원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우선 올 뉴 말리부는 트림별로 LS 90만원, LT 80만원, LTZ 100만원 인하된 가격에 판매된다. 추가로 현금 할인까지 받을 수 있게 했다. 

차종별로 올 뉴 말리부 190만원, 트랙스 250만원, 스파크 90만원, 이쿼녹스 70만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크루즈와 임팔라, 트랙스, 캡티바에는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해 고객 이자 부담을 최소화한다.

또 2200cc 이하 차량 보유 고객이 말리부와 트랙스를 구입 시 50만원, 스파크와 이쿼녹스를 구입 시 3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추가로 이쿼녹스 고객에게는 더블 로열티를 적용해 쉐보레 차량 구매 이력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통해 선방하고 있는 쌍용차도 내수시장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쌍용차는 코란도 및 티볼리 브랜드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을 실시하고, 50만원 상당의 스마트 드라이빙 기프트를 증정한다. 

코란도 C나 투리스모 일부 모델을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 구매 시 150만~200만원, 티볼리 아머 또는 에어 일부 모델은 100만~20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 제조사 관계없이 레저용차량(RV)보유 고객이 코란도 브랜드 구매 시 20만원을 할인하는 등 보유 모델에 따른 할인 혜택도 적용한다. 

G4 렉스턴 구매 고객은 5년 이상 경과한 모델(RV/승용) 보유 시 50만원, 10년 이상 RV 모델 보유 고객은 80만원을 할인해 주며, 로열티 혜택과 결합 시 최대 150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자녀 부모나 사업자가 코란도 투리스모 구입 시에는 20만원을 할인하고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 구입 시에는 10만원을 특별 할인한다. 

   
▲ 티볼리 /사진=쌍용차


쌍용차는 첫 차 구매가 많은 티볼리 브랜드 고객들만을 위해 최장 10년 롱 플랜 할부도 운영한다. 선수율 없이 5.9% 이율로 120개월 분할납부할 수 있다. 

최근 저조한 실적을 기록 중인 르노삼성은 7월 한 달간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시즌을 맞아 ‘파노라믹 섬머’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개인 사업자 고객은 르노삼성의 전기차와 클리오를 제외한 전 차종 구매 시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SM6, QM6, SM7 구매 고객은 현금 할인이나 파노라마 선루프 무상 증정 등의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소형차 르노 클리오를 대상으로 36개월 할부 시 기존 3.9%의 금리를 2.9%의 낮은 금리로 할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 할부의 경우 2.9%(36개월), 3.9%(60개월)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36개월까지 가능한 스마트 잔가 보장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최근 신차효과를 통해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이에 맞서는 조건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달 2018 소나타 뉴라이즈 100만원, 아반떼AD 100만원, i30 50만원, 투싼 100만원, 코나 50만원을 할인한다. 이에 더해 1.9% 저금리 또는 30만원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신형 벨로스터도 2000cc 이하 차급 또는 현대차 터보차량 구매 이력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50만원 할인된다. 

기아차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가솔린과 디젤모델 더 뉴 K5, K7를 출고 시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7월 얼리버드 구매혜택을 통해 모닝 70만원, 더 뉴 K5와 K7 가솔린·디젤 모델은 각각 60만원, 80만~130만원을 할인 해준다. 더 뉴 K7 하이브리드 70만원, 스포티지 110만원, 2018스팅어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달은 스포티지 구매 혜택이 크다. 스포티지 구매고객은 80만원 할인, 1.5% 저금리+30만원 할인, 120만원 상당 LG 건조기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스포티지 출시 25주년 프로모션으로 최대 30만원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6월 30일까지 차령 5년 이상 경과차 보유고객이 대상이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휴가시즌이 다가오며 차량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고 다양한 해택들이 마련됨에 따라 내차마련의 최적기가 됐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고객들에게 해택을 늘리기 위해 완성차업체들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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