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판매 1위
벤츠 6248대로 1위 26.8% 점유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1위 행진을 이어갔고, 차종별로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모델이 판매재개 이후 처음으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 /사진=벤츠코리아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331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대비 1.9%, 전월대비 0.7% 각각 감소한 규모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6248대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26.8%에 달했다. E 300 4매틱 686대, E 200d 682대, E220d 4매틱 614대, E220d 483대, E 300 314대 등으로 E클래스로만 2800대가량을 팔았다. 

BMW도 520d(963대) 등 5시리즈가 선전했으나 전체 판매는 4196대로 1위 벤츠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판매 재개 3개월째를 맞은 폭스바겐은 1839대의 판매실적으로 3위에 올랐다. 티구안 2.0 TDI 모델이 1076대로 전체 수입차 모델별 판매 1위에 올랐고, 4륜구동 버전인 티구안 2.0 TDI 4모션도 452대가 판매되는 등 티구안으로 전체 판매대수의 대부분을 채웠다.

그밖에 랜드로버(1462대), 토요타(1311대), 아우디(1282대), 포드(1109대), 렉서스(949대), 미니(848대), 볼보(726대)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8014대로 77.3%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냈고, 이어 일본이 3372대(14.5%), 미국 1925대(8.3%)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1만1548대로 49.5%를 점유했고, 가솔린이 9799대로 42.0%, 하이브리드가 1939대로 8.3%, 전기차가 25대로 0.1%를 각각 기록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에도 불구하고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며 상반기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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