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중랑구 등 강북권 상승폭 커…강남4구는 12주 연속 하락
서울 전셋값 0.01% 올라 5개월만에 상승 반전…전국적으로 0.12%↓
   
▲ 7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 하락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부의 전방위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12주 연속 떨어졌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1주(2일 기준) 주간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수도권은 소폭(0.01%) 올랐지만 지방은 0.11%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09%)·광주(0.05%)·전남(0.04%)·대구(0.03%)·세종(0.02%)·제주(0.01%)가 오르고, 울산(-0.24%)·충남(-0.24%)·강원(-0.24%)·충북(-0.24%)·경남(-0.22%)·경북(-0.13%)은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57→58개)과 보합 지역(20→23개)은 늘고, 하락 지역(99→95개)은 줄었다.

서울의 경우 강북 14개구는 0.14% 올랐다. 동대문구(0.29%)는 상승폭이 적었던 제기·회기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 갔으나, 광진구(0.00%)는 매수자 관망 확대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강남 11개구(0.05%)는 동작구(0.22%)가 흑석·노량진 뉴타운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강남(-0.10%)·송파(-0.08%)는 재건축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값은 0.12% 떨어져, 전주(-0.10%)보다 낙폭이 커졌다.

하지만 서울 전셋값은 0.01% 올라 지난 2월 둘쨋주 이래 약 5개월만에 상승했다. 인천(-0.05%), 경기(-0.16%) 등도 하락폭이 전주 대비 축소됐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