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2018 미스코리아 진(眞)에 선발된 김수민에 이어 '만찢녀' 타이틀을 거머쥔 손희주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는 제62회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개그맨 박수홍, 걸스데이 유라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한국 최고(最高)의 미인을 가리는 한국 최고(最古)의 대회. 이번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는 국내외 17개 지역 예선 통과자들 중 선발된 최종 후보 32명이 경합을 벌였다.

부산·울산 지역 대회 1위 손희주(21)는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최종 15인에는 포함됐으나 입상에는 실패했다. 지역 대회 우승 당시 "만화를 찢고 나왔다"는 찬사로 '만찢녀' 수식어를 얻은 그였기에 그의 입상 좌절 소식에도 관심이 쏠렸다.


   
▲ 사진='2018 미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 사진='2018 미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부산대학교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2학년 휴학생 손희주는 168cm의 키와 47.2㎏의 체중으로, 대한민국 미인대회 출전자로는 작은 편이라 처음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33-21-33이라는 신체 사이즈와 빼어난 래시가드 피팅으로 지역대회 관람자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부산·울산 진에 최종 선발됐다.

'많은 사람의 몸과 마음에 희망이 되어주는 약학연구원'을 장래희망이라고 밝힌 손희주는 뜨개질 등 소품 만들기와 함께 '어떠한 그룹에서 지도자가 되어 이끄는 일'을 특기라고 자부할 정도로 통솔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미는 영화 감상과 플래시몹이다.

손희주는 본선 1차 심사를 위한 합숙 당시 "저만이 가진 빛나는 에너지로 모두를 함께 빛낼 수 있는 미스코리아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나 뜻을 이루진 못했다.

한편 이번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는 진(眞)에 김수민(23·경기)이, 선(善)에 서예진(20·서울)과 송수현(25·대구)이, 미(美)에 김계령(22·인천), 박채원(24·경기), 이윤지(24·서울), 임경민(20·경북)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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