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미 정부는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고 대북정책은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수행해 평양행에 나선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경유지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기자들이 미측이 대북정책을 완화했냐고 묻자 "그러한 지적보다 사실과 거리가 더 먼 것이 없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비핵화된 북한에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미 정부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것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기 위해 이번 방북에서 북한 지도자들과 회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후속회담을 갖기 위해 북한으로 향하는 길"이라며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정오경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는 7일까지 1박2일간 북한 평양에서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비핵화 후속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 미국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미 정부는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고 대북정책은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자료사진=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위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