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이웨이'에서 김형자가 첫 번째 결혼에 얽힌 충격적 사연을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1970년대 원조 몸짱 배우 김형자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1970년 TBC 10기 공채 배우로 데뷔한 김형자는 연기력은 물론 서구적인 외모와 볼륨감 있는 몸매로 남성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두 차례의 이혼을 겪으며 결혼생활에는 실패한 김형자. 그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형자는 '마이웨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녀 때 좋아했던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나보다 한두 살 어린 부산 남자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쪽 엄마가 '우리 집안에 딴따라는 안 된다'며 얼마나 반대를 했는지 모른다"면서 "그 때 너무 속이 상해서 '어디 두고 보자' 이러면서 이를 갈고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그는 "그러고 나서 얼마 안 돼서 결혼을 발표하니까 (남자는) 기절을 하는 거다"라며 "'그래? 너희 집안에서 나를 반대해?' 하고 화딱지가 나서 결혼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지금으로부터 5~6년 전 첫사랑과 30년 만에 우연히 재회했다는 김형자. 그는 "아직도 (첫사랑이)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며 "그러던 중 제가 교통사고가 나서 집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그 남자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그렇게 첫사랑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수화기 너머 낯선 여자의 목소리에 전화를 끊었다고. 김형자는 "그러고 나서 며칠 있다가 그 남자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우연히 만난 날 그냥 가라고 보냈던 게 너무 아쉽다. '한 번 껴안아볼걸' 하는 생각에 후회스럽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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