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을 위한 다른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고 믿는다"며 "그게 사실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우리가 서로를 이해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만약 (김정은이 지금과 다른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우리는 다른 길로 돌아갈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우리가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매우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며 "그와 악수를 하면서 우리가 매우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 오후 평양에 도착해 7일까지 1박2일간 북한 지도부와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비핵화 후속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을 위한 다른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고 믿는다"며 "그게 사실이길 바란다"고 밝혔다./자료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