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막이 오른다. 오늘 밤 11시(한국시간) 우루과이-프랑스의 8강전 첫 경기가 열린다.

빅매치다. 남미와 유럽 팀간 격돌이다. 피파 랭킹이 우루과이 14위, 프랑스 7위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피파 랭킹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우루과이는 다크호스로 꼽히며 프랑스는 우승후보 중 하나다.

두 팀은 각각 막강 공격수를 보유했다. 우루과이에는 공격 쌍두마차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즈가 있다. 프랑스에는 신성 킬리안 음바페와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가 포진해 있다.

   
▲ 사진=FIFA 홈페이지


특히 카바니와 음바페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바니와 음바페는 나란히 3골씩 넣으며 이번 대회 우루과이,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둘이 같은 파리셍제르맹(PSG) 소속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31세의 카바니와 20세 음바페는 거의 띠동갑에 가까운 나이 차의 '베테랑'과 '무서운 신예'다.

그런데 빅매치에서 두 빅카드의 충돌이 불발될 수도 있다. 카바니가 앞선 포르투갈과 16강전에서 2골 맹활약을 펼치며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끄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 종아리 부상을 당한 카바니는 8강전을 앞둔 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프랑스전에 나설 수 있을지 미지수다. 우루과이를 넘어 전세계 축구팬들이 카바니의 부상 회복과 프랑스전 출전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음바페가 돌풍을 이어갈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조별리그 페루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는 2골과 페널티킥 유도로 펄펄 날았던 음바페다. 메시를 집으로 돌려보낸 음바페가 8강전에서 카바니와 수아레즈 역시 월드컵 무대에서 내쫓는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외신들도 대부분 카바니의 출전 여부와 음바페의 활약상에 따라 두 팀의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루과이와 프랑스 모두 공격적인 팀이다.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4경기를 치르면서 두 팀은 나란히 7골씩 넣었다. 실점은 우루과이가 1점밖에 하지 않았고 프랑스는 4실점해 지금까지의 수비력에서는 우루과이가 더 탄탄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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