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현상은 용오름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은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지역에서 발생한 회오리 바람은 용오름이다”고 11일 밝혔다.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어 “이번 용오름 현상은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유형과 당시 주변 지역의 방재기상관측장비의 풍속으로 볼 때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토네이도 등급인 후지타 등급 EF0 이하의 강도를 가진 현상으로 잠정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용오름은 바다나 평지에서 발생하는 매우 강한 깔때기 모양의 회오리바람을 뜻한다. 또 발생 원인과 과정에 대해선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용오름의 풍속은 100m/s 이상인 경우도 있으며 상승기류의 속도는 40~90m/s 정도다. 이번 고양시 용오름 현상은 국내 관측 사상 8번째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지난 2001년과 2003년, 2005년, 2011년 등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정말 무섭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대박 엄청나”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깜짝 놀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