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서울이 16주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가는 등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약세가 지속됐다. 다만,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사문의가 늘면서 6월에 비해 하락폭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와 같았으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행진은 16주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6%, 0.05% 떨어졌다.
서울은 송파(-0.15%)·종로(-0.08%)·강남(-0.01%)·서초(-0.01%) 순으로 낙폭이 컸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잠실엘스 중대형이 1000만~2500만원 내렸다.
반면, 동작(0.05%)과 동대문(0.03%)은 올랐다. 동작은 사당동 삼성래미안과 노량진동 우성 등이 500만원, 동대문은 이문동 쌍용이 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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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주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자료=부동산114 |
신도시는 일산(-0.24%)과 분당(-0.09%)·평촌(-0.08%)·중동(-0.07%)·산본(-0.02%) 등 1기 신도시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일산은 인근 파주 운정지구 새 아파트 입주와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한신, 주엽동 강선8단지(LG,롯데)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안성(-0.61%)·구리(-0.23%)·안양(-0.23%)·광주(-0.23%)·양주(-0.22%)·안산(-0.20%) 등 대부분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안성은 공급물량이 크게 늘면서 세입자를 구하기 힘든 상황으로, 공도읍 태산1차와 KCC스위첸이 1000만원 하락했다. 구리는 비수기 영향으로 인창동 구리더샵그린포레1단지가 500만원 떨어졌고 수택동 대림한숲도 1000만원 하락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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