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2p(0.68%) 오른 2272.87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9p(0.17%) 오른 2261.44로 출발해 장중 한때 2247.2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미국의 관세부과가 개시된 오후 1시(한국시간)를 전후로 반등했다.

미국은 현지 동부시간으로 6일 0시 1분을 기해 340억달러(38조원) 규모인 중국산 물품 818개 품목을 대상으로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상무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즉각 "반격할 수밖에 없다"며 맞불을 놨다.

그러나 중국이 즉각적인 관세부과보다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택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온건한 대응책을 내놨다는 평가가 많다. 이 변수가 일부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8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도 1033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만이 4592억원을 순매수해 3월 8일(5949억원) 이후 최대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1.04%), 삼성바이오로직스(-0.73%), NAVER(-2.09%) 등이 하락했으며 셀트리온(2.66%), 현대차(1.65%), POSCO(1.13%), KB금융(2.85%), LG화학(0.47%), 삼성물산(2.2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88%), 운송장비(2.77%), 기계(2.70%), 은행(2.52%), 증권(2.27%), 금융(2.06%), 보험(1.94%), 음식료품(1.76%), 섬유의복(1.61%), 유통(1.28%), 비금속광물(1.27%), 철강금속(1.23%), 종이목재(1.19%), 운수창고(1.14%), 화학(1.12%), 의약품(1.06%) 등 대부분이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p(1.87%) 오른 808.89로 닷새 만에 8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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