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아파트 분양물량이 2000년대 들어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화성, 수원, 평택 등 경기도권에서 물량이 쏟아진다.

11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임대제외)는 총 184개 단지 14만556가구로 조사됐다.

   
▲ 사진 자료 닥터아파트 제공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21.3%(2만4705가구) 증가한 수준이며,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인 2003년의 13만2494가구보다도 1만가구 이상이 많다.

권역별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7만4219가구 ▲5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2만3767가구 ▲지방중소도시 4만2570가구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수원(6477가구), 화성(5924가구), 용인(4524가구) 등을 중심으로 물량이 많다.

월별로는 9월이 3만5151가구, 10월 2만1761가구 순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다만 연내 공급예정이지만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물량이 4만6000여가구에 달해 월간 계획물량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