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랜선라이프'에서 윰댕이 신장 이식 수술 당시 아픔을 고백했다.

6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는 유명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윰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랜선라이프'에서 윰댕은 인터넷 생방송 도중 '언니는 아팠을 때 무슨 생각 하셨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어 윰댕은 '랜선라이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장 이식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2011년 우연히 LGA 신병증이라는 신장기능 불치병을 발견한 윰댕. 그는 "처음 신장이 안 좋다는 걸 알았을 때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나는 얼마나 살 수 있을까' 하며 준비되지 않았던 현실과 마주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 사진=JTBC '랜선라이프' 방송 캡처


윰댕은 "어쨌든 집에 생활비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방송을 안 할 순 없었다. 그래서 약을 먹으면서 방송을 했다"면서 "볼이 빨개지면서 하루가 다르게 얼굴이 부었다. '성형수술을 했느냐', '성형수술을 했는데 돈을 벌고 싶어서 붓기도 안 빠진 채로 방송하느냐'는 채팅이 나오더라. 방송을 켤 때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느낌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절망에 빠진 윰댕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그는 "나는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생각했다. 눈을 감는 순간 무엇을 후회하게 될까 1년간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후회할 만한 건 사소한 것들이었다. 그래서 사소한 것에 화내지 않기로 했고, 작은 일에 행복해하기로 했다. 즐거운 하루가 쌓여서 내 인생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슬럼프를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한편 '랜선라이프'는 최근 핫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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