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이 11일 오전 기독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금수원에 진입해 수배자 3명을 검거한 가운데 이 중 한명은 자신이 수배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된 최모씨는 이날 오전 금수원 내부에 진입한 검·경 수색팀에 유 전 회장이 사진작업실로 사용하던 예배당 2층 사무실 등 내부 시설을 안내하던 중 영장 발부 사실을 확인한 수색팀에 긴급체포됐다.

   
▲ 금수원 컨테이너 박스 수색하는 경찰/사진=뉴시스

최씨는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금수원 내부에 진입해 1시간여만인 9시16분께 최 씨 등 수배자 3명과 압수수색을 방해한 신도 1명 등 모두 4명을 붙잡았다.

수색팀은 이날 금수원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신엄마(64)와 김엄마(58) 등 구원파 신도들을 검거하는 한편 금수원 내부 CCTV, 작성문서, 각종 영수증, 차량 운행일지, 컴퓨터, USB메모리 등을 압수 할 계획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 금수원 진입, 철저히 조사 해주세요” “경찰 금수원 진입, 두엄마 정체가 뭐야” “경찰 금수원 진입, 꼭 체포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