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아는형님'에서 나라가 학창 시절 바바리맨을 마주친 사연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씨스타 출신 보라, 헬로비너스 나라, 모모랜드 주이·연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는형님'의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는 나라가 '내가 살면서 가장 용감했던 순간'을 문제로 출제했다.

나라는 "내가 시력이 너무 안 좋아서 본의 아니게 용감해졌다"며 "내가 한 말을 듣고 상대방이 굉장히 수치러웠을 것 같다"고 밝혔다.


   
▲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나라가 가장 용감했던 순간은 다름아닌 바바리맨과 맞닥뜨렸을 때였다. 나라는 "우리가 아는 바바리맨은 '짜잔' 하지 않나. 그 분은 바지를 살며시 내렸다"며 "눈이 워낙 나쁘다 보니 살색 바지를 입은 아저씨인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 웃음을 안겼다.

때는 중학교 1학년, 나라는 멋을 부리기 위해 안경을 벗은 상태였다고. 나라는 "친구와 얘기를 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계속 쳐다봤다.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짐을 들고 다른 곳으로 가더라. 나는 가만히 서 있는데 아저씨가 계속 앞에 서 있었다"고 떠올렸다.

나라는 "'뭐야? 아, 안 보여'라면서 친구를 쫓아갔다. 근데 내 말을 듣고 아저씨가 바지를 조심스럽게 올려 입더라"라며 바바리맨에게 수치심을 안겨준 사연을 전해 '아는형님'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아는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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