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의 세 번째 평양 방문에 대해 “'첫술에 배부르랴'는 말도 있다”며 앞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첫 북미 간 고위급회담에 대한 입장을 내고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이행 과정에서 이러저러한 곡절이 있겠지만 북미 당사자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인 만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평양에서 열린 북미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우리 속담처럼 '시작'은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변인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서로 깊은 신뢰를 보여왔다”며 “이번 북미 회담 과정에서도 그 점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기초가 튼튼하면 건물이 높이 올라가는 법”이라면서 “우리 정부도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미국, 북한과 긴밀하게 상의하겠다. 모든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