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츠이 쥬리나의 '프로듀스48' 하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그룹 SKE48은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래 전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마츠이 쥬리나가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마츠이 쥬리나는 현재 출연 중이던 Mnet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48'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개인 메일과 SNS 업데이트도 중단한다.

소속사에서 밝힌 마츠이 쥬리나의 활동 중단 이유는 건강 문제이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그를 둘러싼 논란이 활동 중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 사진=Mnet '프로듀스48'


마츠이 쥬리나는 지난달 10일 진행된 제10회 AKB48 총선거에서 10년 만에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인성 논란, 미야와키 사쿠라와의 불화설 등에 휩싸이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마츠이 쥬리나가 총선거 행사 전 콘서트에서 미야와키 사쿠라에게 "춤을 제대로 춰라"라고 훈계를 하는가 하면, 오기노 유카의 인이어를 뺀 뒤 훈계를 했다는 내용이다. 마츠이 쥬리나가 BNK48에 소속된 태국인 멤버 츠쁘랑 아리꾼에게 일본어를 강요했다는 이야기도 구설에 올랐다.

이후 마츠이 쥬리나는 총선 1위 기념 행사를 취소하는가 하면, 각종 주요 행사에 불참하며 잠적설의 주인공이 됐다. 약 3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그는 끝내 심신의 부담을 지우지 못했고, 결국 활동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 사진=Mnet '프로듀스48'


마츠이 쥬리나는 1997년생 아이치현 출신으로, 2008년 10월 1기생으로 SKE48에 합류했다. 데뷔 때부터 AKB48의 싱글 '오오고에 다이아몬드' 센터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SKE48 싱글 타이틀의 센터를 수 차례 맡아 활동했다.

'프로듀스48'에서는 첫 순위 발표에서 4위, 지난 방송에서 12위에 오르며 줄곧 데뷔조 12인에 이름을 올렸다. SKE48의 핵심 멤버로 높은 스타성을 자랑하는 마츠이 쥬리나의 '프로듀스48' 하차에 국민 프로듀서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