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방문…비상 대응태세 유지 당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시작일을 맞아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를 방문, 올 여름 전력사용에 국민불편이 없도록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과 발전기 운영 현황 등을 논의·점검했다.

산업부는 백 장관이 이 자리에서 지난 5일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과 관련, 최근 이상기온 및 평년 대비 올해 기온이 높다는 기상예보를 근거로 역대 최대전력수요(8830만kW)가 예상된다며 전력유관기관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전력거래소에는 하계기간 중 유관기관과 협조해 전력수급 및 전력계통 안정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석탄발전기 출력상향 등 비상자원에 대한 불시점검·정전·고장 등 시나리오별 모의 훈련을 7월 중 완료, 비상상황 발생시 철저히 대비토록 강조하였다. 

한수원과 발전5사에는 하계 피크전에 정비를 마쳐 발전설비를 적기 가동헤 피크시 전력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강조했으며, 석탄발전소는 여름철 고온에 따라 석탄 자연발화 현상이 자주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화재사고 등 예방활동 강화를 당부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CI/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전에는 여름철 집중호우·태풍으로 인한 송변전 및 배전설비 고장이 없도록 철저한 설비 점검 및 긴급 복구태세를, 예비력이 안정적이더라도 송변전설비 고장으로 인해 국지적 정전피해가 있을 수 있어 정전피해 예방 및 정전 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주문했다.

백 장관은 아울러 전력그룹사 모두 하계 수급대책기간에 항상 긴장감을 갖고 철저한 수급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세종발전본부의 중앙제어실 및 복합발전설비 등 관련 설비를 집중점검하고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발전소 근로자들도 교대로 하계 휴가를 빠짐없이 갈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 여름은 역대 하계수급 이래 최대의 공급여력 확보를 통해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8월 2∼3주의 공급능력과 예비력을 각각 1억71만kW·1241만kW(예비율 14.1%)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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