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남 고흥군의 앞바다에서 소형 어선과 낚싯배의 충돌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6분께 고흥군 도양읍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앞바다에서 0.6t 소형어선과 9.77t급 낚싯배가 부딪쳤다. 

소형어선에는 선장 A(79)씨와 부인 B(74)씨가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부부가 타고 있던 어선은 낚싯배와의 충돌 이후 전복됐다. 70대 노부부는 낚싯배 선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B씨는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승객 16명을 비롯해 선장·선원 등 18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특별한 부상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경은 낚싯배 선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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