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빈방문 중 모디 총리와 17개 주요행사 중 10개 일정 함께 진행"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를 국빈방문 중에 총 17개의 주요 행사 중 10개 일정을 모디 총리와 함께 진행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간디 기념관 방문,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공식환영식, 소규모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 모디 총리 주최 오찬, 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 코빈드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등이다.

청와대는 “인도 측이 외국 정상 접수에 통상 수반되는 일정 외 양국 정상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일정을 우리 측과 협의해 마련했다”며 “모디 총리가 외국 정상과 최초로 간디기념관을 방문하고, 인도 정부가 관여되어 있지 않은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최초로 참석하는 등 우리 정상을 위해 특별한 일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으로 이동할 때 양국 정상은 같은 모터케이드로 이동하고 공장에 함께 도착함으로써 친교행사인 간디기념관 방문을 통해 보다 깊어진 신뢰와 유대관계를 대외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인도 측이 우리 대통령의 방문 일정에 특별한 의전적 배려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아울러 일도 측은 영빈관 리모델링을 완공하고 첫 외빈으로 문 대통령을 접수했다. 동포만찬간담회에 인도 전통 무용단을 보낼 것도 모디 총리가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모디 총리가 그동안 여타 외국 정상과 경제 관련 행사에 동반 참석한 사례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 2014년 4월9일 아메다바드시에 있는 리버사이드 파크 발전 프로젝트 참관, 아베 일본 총리와 지난 2017년 9월 아메다바드시에 있는 뭄바이-아메다바드 고속철도 기공식 참석,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2018년 3월 바라나시에 있는 태양열 발전소 준공식 등을 소개했다.

   
▲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 도착, '싱' 영예수행장관(외교부 국무장관)과 '자' 팔람 군비행장 사령관 등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