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거포 이대호(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교류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 일본 프로야구에서 맹활약중인 이대호선수. 11일 1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뉴시스

이대호는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보였다. 올시즌 타율은 종전 0.319에서 0.317로 다소 떨어졌다.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날려 기회를 만들었다. 주니치 선발 하마다 다쓰로의 한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에 떨어지는 큼직한 2루타를 뽑아낸 것.  

하지만 이대호는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시즌 9번째)를 때려내 아쉬움을 남겼다. 하마다의 한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공략했으나, 공이 배트 밑에 맞아 3루수 앞 병살타를 기록한 것.  7회에는 교체 투수 아사오 다쿠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