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서일본지역 폭우로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 메시지를 가지고 일본을 방문했던 강 장관이 아베 총리에게 한국 국민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고 아베 총리는 한국 정부의 성의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이 이날 밝힌 바에 따르면, 강 장관은 아베 총리에게 "우리도 매년 장마와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어 동병상련의 마음을 갖고 있으며 이번 재해로 인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 그리고 일본 국민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강 장관은 아베 총리에게 "피해지역 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지고 이러한 어려운 시기가 하루빨리 지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강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께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아직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하며 걱정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7년 7월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