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성령, "칸 레드카펫에서 울컥했지만 참았다" 왜?

배우 김성령이 '라디오스타'에서 칸영화제 경험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성령은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영화 '표적'으로 칸 영화제에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김성령은 "니콜 키드만을 보고 싶어서 찾아다녔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MC들이 떠보자 "니콜 키드만 대신 줄리엣 비노쉬를 만났다"며 "접근은 못하고 제 앞에서 바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 '라디오스타' 김성령 백지영 강수진/사진=MBC 방송 캡처


김성령은 또 "관계자들이 '레드카펫에 갔을 때 울지 말라'고 했는데 이해를 못했다"며 "하지만 레드카펫에 서는 순간 영화계 거장들이 반겨줬는데 정말 울컥했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눈물을 참기 위해 "영화에서 '난 (영화에서) 중간에 죽는다. 지금 울면 오바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구라는 "모텔의 레드카펫과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이 차이가 있냐"는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지자 김성령은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만져봤겠느냐"고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곱게 늙은 언니들 특집이란 주제로 꾸며졌다. 강수진·김성령·백지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