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김정은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contract), 우리가 했던 악수를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다만 그는 "중국은 대중 무역에 대한 우리의 태도 때문에 북한에게 부정적인 압력 행사를 하는지도 모른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경계하고 나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미 후속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을 위한 다른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고 믿는다"며 "그게 사실이길 바란다"고 언급했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만약 (김정은이 지금과 다른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우리는 다른 길로 돌아갈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우리가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김정은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contract), 우리가 했던 악수를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자료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