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율 50% 돌파…지난해 대비 3.2%포인트 상승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세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세수 진도율(올해 목표 대비 실제로 걷힌 비율)이 5개월 만에 50%를 돌파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세수입은 3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조4000억원 늘어났으며, 법인세 분납기한 연장 영향(9조5000억원)을 제외할 경우 21조4000억원으로 집계된다.

올해는 법인세 신고 마지막 날(3월 31일)이 토요일인 탓에 신고 기한이 익주 월요일인 4월2일로 늦취지면서 분납기한(4월30일)도 5월2일로 미뤄졌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140조7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대비 16조9000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수 진도율은 지난해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52.5%를 기록했다.

5월 소득세수는 지난해 대비 1조6000억원(16.2%) 늘어난 11조5천억원으로, 일시적 부동산 거래 증가 영향으로 양도소득세가 늘어난 것이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분납기한 연장 효과를 제외한 법인세수는 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000억원 늘어났으며, 부가가치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정부 채무는 5월 말 기준 국고채권·국민주택채권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9조6000억원 증가한 66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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