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화협으로부터 대동강맥주 사업권 승인받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아태평화교류협회는 국내 모기업과 제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로부터 대동강맥주 사업권 정식승인(동의서)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아태협은 중국·일본·태국·필리핀·미얀마 등 해외 32개 지역에 지부 및 지회를 두고 있으며, 아태협 대북사업단은 5·24제재 해지를 기점으로 북한의 명품주류인 대동강맥주와 기타주류·음료·공산품 등의 국내시판을 준비하기 위한 꾸준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5.24제재로 북한상품의 국내 수입 및 판매는 진행할 수 없지만 국민청원에 의한 대동강맥주 홍보 전시관을 국내에 개설,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에 홍보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다양한 주류, 음료, 공산품(과자, 사탕 등)도 함께 전시, 북한의 생산제품을 한국에서 홍보 전시관을 통해 조만간 만나볼 수 있도록 한국의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캔 맥주 및 병맥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설비구축·상품·상표 디자인변경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했고, 대동강맥주 생산에 남북양측 관계사는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여 세계적인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 대동강맥주 제품 이미지/사진=아태평화교류협회


아울러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국내 및 해외시장을 판매할 계획이며, 향후 운송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성공단 인근 대동강유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아태협은 지난해 12월부터 북측에선 아태협 중국지부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동강맥주 홍보물(CF)을 공동제작 할 것을 제안해 왔으나, 당시는 올림픽참석도 불투명했을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의 급속한 진전을 누구도 생각할 수 없어 진행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북한은 남한과의 개혁과 공조의지를 사전에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태협은 지난 15년간 일제강제동원 한인 희생자 유골을 수습해 국내로 봉안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로서, 일본 및 해외로 강제 동원된 노무희생자 유골들을 국내 최초로 한일정부기관의 검수와 승인으로 고국봉환 안치하는 사업을 주도해왔다.

이밖에도 수 년전부터 중국지부를 통해 북측과의 남북공동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유해발굴을 요청 협의해왔고, 개마고원 장진호전투 등 북한 각처에 또한 비무장지대 전사자 남북 공동발굴단 구성 등을 제안하며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당한 진척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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