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장근석 소속사 측이 장근석의 조울증 고백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4급 병역 판정을 받고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된 장근석의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지난 6일 장근석의 16일 입소 소식을 전하며 그가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석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시행된 모든 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았고, 최근 4급 병역 처분을 받았다는 것.


   
▲ 사진=SBS '한밤' 방송 캡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장근석이) 활동 이면에서 힘든 일이 많았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이겨내려고 했었다"며 "병이 나을 때까지 몇 년 쉬고 싶다고 호소를 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장근석의 4급 병역 판정 사유가 된 양극석 장애란 무엇일까. 유상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기분이 지나치게 붕 뜨거나 혹은 거꾸로 지나치게 가라앉는 우울 상태를 번갈아가면서 보이는 증세"라며 "전체 인구의 1~2% 정도 발병률을 보이기 때문에 흔한 질환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 사진=SBS '한밤' 방송 캡처


32세 늦은 나이의 입대와 함께 대체 복무 이유로 지난 한 주를 뜨겁게 달군 장근석. 소속사 관계자는 개인 정보에 해당하는 신체 등급 사유를 밝힌 이유에 대해 "본인의 치부일 수 있는 문제라서 이를 알리거나 티를 내고 싶진 않았는데, 군대 문제에 대해 궁금해하시기 때문에 속 시원한 대답을 드려야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1993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은 지난 5월 17일 종영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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