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평방미터 규모…한국 등 아시아 시장 겨냥 신제품 개발 지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글로벌 화학기업 바커가 판교에 있던 국내 폴리머 기술 연구소를 안양으로 확장 이전했으며, 기술 지원과 고객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바커는 약 600평방미터에 달하는 신규 폴리머 기술 연구소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과 동남아시아 및 인도 지역 내 건축·페인트 및 코팅·접착제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바인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커는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자 기존 연구소의 확장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연구소의 최신 설비를 통해 VAE 디스퍼전 및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를 활용한 포뮬레이션의 테스트가 가능해 졌으며,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포뮬레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곳 기술 연구소에 설비된 푸리에 변환 적외선 분광계(FTIR)는 폴리머 내에서 알려지지 않은 관능기를 파악할 수 있으며, 입자크기 분석기 시스템을 이용시 입자 크기와 분포를 알아낼 수 있다. 

파우더의 유동성을 보여주는 텍스처 분석기 및 액체·부유액·슬러리가 힘에 반응해 흘러가는 방식을 측정하는 유량계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전용 기기 등도 추가됐다.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에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 맞춤형 고품질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커 폴리머 기술 연구소에서 개발한 VAE 디스퍼전 및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는 건축·페인트 및 코팅·접착제 제조 분야에 필요한 기초 소재로, 주로 △고급 타일 접착제 △시멘트 방수제 △에너지 절약형 외단열 마감재 △친환경 페인트 제조 △카펫 △산업용 섬유 △종이 코팅 △접착제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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