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를 격파하고 월드컵 사상 처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를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두 차례나 한 이반 페리시치(29)가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크로아티아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와 준결승전에서 전반 5분만에 트리피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위기의 크로아티아를 구해낸 것이 동점골을 넣고 역전골에 도움을 기록한 페리시치였다.

   
▲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페리시치는 후반 23분 역습 과정에서 브루살리코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해 발을 뻗어 슛하며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1-1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후반 4분 크로아티아는 마리오 만주키치의 결승골이 터져나오며 극적인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런데 만주키치에게 문전 단독 슛찬스를 만들어준 것이 바로 페리시치의 백헤딩 패스였다. 문전혼전 상황에서 잉글랜드가 걷어낸 볼이 높이 솟아오르자 메리시치는 힘껏 솟구쳐 백헤딩을 해 정확하게 만주키치 쪽으로 공을 보내줬다.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페리시치는 당연히 MOM에 선정됐고,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페리시치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8.7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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