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세미가 육아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지난 5월 8일 둘째를 출산한 뒤 산후조리 중인 박세미의 모습이 공개됐다.

남편 김재욱은 회복이 필요한 박세미를 위해 손과 발이 되어줬고, 철분제를 챙겨주며 아내를 적극적으로 돌봤다.

오랜만에 산후조리원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게 된 박세미. 그는 "너무 좋다. 집에 안 가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재욱은 "집을 조리원처럼 꾸며야겠다"며 "조리원 나가면 이제 네 식구다"라고 잔뜩 부푼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 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 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하지만 이는 동상이몽이었다. 김재욱의 연예계 활동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육아를 도맡게 될 박세미는 "이제 얼마 안 남았다"며 "집에 가면 전쟁이 시작될 것 같다"고 불안감을 내비쳤다.

김재욱은 "전쟁이라고 생각하면 힘들다"고 박세미의 마음을 다잡으려 했지만, 박세미는 "전쟁이다. 둘이 같이 울면 어떡하냐"며 두 아이 육아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출산 후에도 숨 돌릴 틈 없는 엄마의 모습, 두 아이 또는 다자녀를 키우는 육아맘들이라면 십분 공감할 장면이었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내는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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