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수제품인 방화복 세탁기 개발…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정도 획득
   
▲ 11일 인천시 주안동에 위치한 인천남부소방서에서 열린 방화복 세탁기 기증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LG전자 임상무 어플라이언스B2B담당,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 LG전자 임정수 한국B2B마케팅담당. /사진=LG전자 제공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LG전자가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방화복 세탁기’를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와 인천소방본부는 전날 인천시 주안동에 위치한 인천남부소방서에서 임정수 한국B2B마케팅담당, 임상무 어플라이언스B2B담당,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화복 세탁기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LG전자가 인천소방본부에 기증한 방화복 세탁기는 모두 20대다. 인천소방본부는 방화복 세탁기가 소방관들의 근무환경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방화복 세탁기가 부족해 소방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지난해 여름에 전해 듣고 곧바로 제품 개발을 시작해 같은 해 12월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서 실시하는 인정시험과 제품검사를 통과하며 KFI 인정도 획득했다.

일반 세탁기에서는 세탁통이 회전하면서 빨래에 가해지는 원심력 때문에 방화복이 손상돼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LG전자는 세탁통의 회전속도, 헹굼, 탈수 등 세탁 알고리즘을 조절해 방화복 전용의 세탁코스를 개발했다. 고객들이 가정에서 란제리, 울 소재, 기능성 의류 등을 세탁할 때 사용하는 전용 세탁코스와 비슷한 원리다.

임정수 한국B2B마케팅담당은 “방화복 세탁기가 국민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LG전자가 개발한 방화복 세탁기 /사진=LG전자 제공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