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2일 임시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조치안에 대한 심의를 이어간다.

금융위원회는 증선위가 이날 오후 1시 30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임시회의를 열고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치안에 관한 5차 회의에 해당한다.

아울러 이번 회의는 대심제 방식이 아니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관계자도 미참석 한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 4일 정례회의 후 임시회의 일정을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오는 18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결론을 내기 위해 임시회의를 열 가능성이 제기되긴 했었다. 이달 중순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기 위해 추가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꿔 회계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던 것으로 추정 중이다. 대표이사 해임권고, 대표 및 법인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건의한 상태다.

한편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후 2012~2014년 회계처리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이유로 금감원에 감리조치안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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