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4실점 ‘부진’…“일관성 없는 주심 판정 때문” ESPN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27)이 원정경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하며 원정경기 무패 신화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 류현진/AP=뉴시스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해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심판의 아쉬운 볼 판정이 류현진을 궁지로 몰아 넣은 것.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일관성 없는 주심의 일관성 없는 볼 판정 때문에 류현진이 흔들렸다”며 이날 경기를 분석했다.

ESPN은 “류현진은 벅민스터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좌절한 것 같았다”며 “결국 이닝을 날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심은 다저스가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뺏었다”며 “다저스는 벅민스터 주심과 여러 번 언쟁을 벌여야 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회만 삼자범퇴로 막았을 뿐 2·3·4회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3회말 2사 후 2연속 볼넷과 적시타 2방으로 3점을 내준 류현진은 6회 제이 브루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LA는 상대투수 쿠에토의 역투에 눌려 단 한점도 내지 못하고 0-5 패를 당했으며, 3연승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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