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고의적인 공시 누락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게 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3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4.66% 하락한 40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주가는 40만원까지 내려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임시회의를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과의 콜옵션 계약 내용을 누락 공시한 점을 ‘고의’라고 판단했다. 이에 담당 임원 해임·검찰 고발 등 제재를 결정했지만,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공정가치로 임의 변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판단을 미뤘다.

제재가 발표된 직후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간외 매매거래를 중지했다. 거래는 이날 주식시장 개장과 동시에 재개됐지만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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